| 작품해설 |
[명화극장 Masterpiece Theater]은 9개의 영화에 등장하는 11곡으로 구성된 메들리이다. 제목은 KBS(한국방송공사)에서 1969년부터 2014년까지 45년간 방송되었던 최장수 영화 프로그램인 [명화극장]에서 유래하였으며, 이 프로그램의 오프닝 음악으로 사용되었던 영화 [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Gone with the Wind](1939년) 중 ‘Tara’s Theme’(1)으로 시작한다. 원곡자 스타이너(Max Steiner, 1888-1971)의 오리지널이 아닌 클레바노프 현악 오케스트라(Clebanoff String and Symphony Orchestra)가 편곡한 버전이다.
두 번째 영화는 프랑스 영화 [레옹 Léon: The Professional](1994년)의 주제곡인 ‘Shape of My Heart’(2)로 영국 음악가 스팅(Gordon Matthew Thomas Sumner, b. 1951)가 작곡, 노래하였으며 영화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았다.
이어지는 곡은 뮤지컬 영화 [맘마미아 Mamma Mia](2008년)에 삽입된 ‘Mamma Mia’(3)와 ‘Dancing Queen’(4)이다. 스웨덴의 팝 그룹 ABBA의 노래를 엮어 만든 이 뮤지컬은 1999년 초연된 후 큰 인기를 얻어 2008년 영화로 제작되었다.
다음은 영화 [러브 어페어 Love Affair](1994)의 동명 주제곡(5)으로 원래 이 영화는 1939년에 처음 나왔고 미국에서만 1957년과 1994년 두 차례에 걸쳐 리메이크 되었다. 이 곡은 모리꼬네(Ennio Morricone, 1928-2020)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.
다섯 번째 영화는 [E.T.](1982년)로 자전거를 타고 하늘을 나는 장면에 삽입된 ‘Flying Theme’(6)으로 윌리엄스(John Williams, b. 1932)의 작품이다.
여섯 번째 영화 [라라랜드 La La Land](2016)의 오프닝 곡인 ‘Another Day of Sun’(7)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고속도로에서 교통체증에 갇힌 운전자들이 헐리우드에서의 성공을 열망하는 내용으로 허위츠(Justin Hurwitz, b. 1985)가 작곡하였다.
일곱 번째 영화는 연산군 시대 광대들의 이야기를 다룬 [왕의 남자 The Royal Jester](2005)이며 영화 전체에 걸쳐 이병우(b. 1965)의 ‘먼 길 Prologue - Long Roads’(9)이 영화의 비극적인 결말을 암시하며 흐른다.
마지막 영화 [미션 The Mission](1986년)의 ‘Gabriel’s Oboe‘(10)와 이 선율을 바탕으로 한 ’On Earth as it is in Heaven‘(11)이 바흐의 [B단조 미사, BWV 232] 중 같은 내용의 가사를 지닌 ’Pleni sunt coeli et terra gloria Tua. Hosanna in excelsis(하늘과 땅에 가득한 그 영광. 높은 곳에 호산나)’와 함께 웅장하게 나타난다. 역시 모리꼬네의 작품이다.
이 작품은 The Pianissimo 공연을 위해 2026년 피아니스트 이주혜가 편곡하여 세계초연되었다. |